경북도가 21일 안동대 글로벌 빌리지에서 한국어 연수 수료식을 가졌다.해외 자매·우호 도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6개월간의 한국어 연수 차례를 마쳤다.올해 14회째인 이 계획표에는 중국, 베트남, 터키 3개국 6명이 참가, 안동대에서 한국어 전문 강사의 지도로 6개월 과정으로 주 5일 동안 말하기, 쓰기 등 한국어 수업과 과외활동(한국문화교육, 토론회 등)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중국, 베트남, 폴란드, 터키 등 14개국 90여명이 경북도의 한국어 연수 차례표를 수료했다.멘토(경험 없는 사람에게 오랜 기간에 걸쳐 조언과 도움을 베풀어 주는 유경험자)로 지정된 경북도 공무원들과 만나 한국 생활 적응에 대한 조언을 듣고 경주·안동 등 경북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해 경북 문화를 탐방하는 기회도 가졌다. 이들은 경북도-해외 자매 우호도시 교류와 인적네트워크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연수 차례표에 참가한 중국 출신의 추이리시엔(36)씨는 “한국어뿐만 아니라 경북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아주 소중한 기회였다”고 했다.그는 “한국어 능력시험(TOPIK)에도 당당히 합격해 정말 기쁘고 앞으로 한국어를 더욱 공부해서 한-중 지방정부 교류 증진에도 보탬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경북도 해외 자매·우호도시 공무원 초청 한국어 연수과정은 지난 2005년부터 시작돼 연수자들에게 언어는 물론 경북 전통문화 전반에 걸쳐 다양한 체험 기회도 제공해 한국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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