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사진> 경북지사가 꿈꾸는 2019년 기해년(己亥年) 도정 방향 핵심은 부조리 혁신이다.이 지사가 밝힌 내년 도정운영 방향은 실용·애민·미래에 중점을 뒀다.군더기를 확 줄이는 ‘실용’과 도민 삶의 구석구석 살피는 ‘애민’, 그리고 독자적인 사업들을 대거 담아낸 희망의 ‘미래’라는 뜻깊은 내용을 담았다.이 지사는 21일 열린 경북도의회 제305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이같은 밝혔다.이 지사는 “지금까지 과감히 도전해야 할 때 도전하지 않고, 냉정하게 멈춰야 할 때 멈추지 않았다”고 강조했다.그는 “무엇보다 온정에 기대 각종 부조리를 혁신하는데 주저했다.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있는데도 과감한 정책을 펴지 못했다. 문화관광, 농업에서도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했다”고 했다.사실상 김관용 전 경북지사의 도정행태를 사실상 에둘러 비판한 셈이다.때문에 김관용 12년 도정 역사지우기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어쨌든 이 지사는 연례적으로 답습해오던 사업들을 과감히 구조조정하는 예산개혁으로 1200억원의 가용재원을 마련했고 이를 지역현안에 투입한다.경북이 처한 경제적 위기를 감안, 올해 예산보다 10.8% 늘어난 8조6456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 위기극복 의지를 다졌다.내년 예산의 주요내용 설명에서는 지난 9월 민선7기 4개년 계획에서 밝혔던 내용들을 대부분 담아 공약 실천 의지를 드러냈다. 이 지사는 먼저 ‘아이키우기 좋은 경북 실현’을 외쳤다.의무급식(초중등학교, 특수학교)과 의무보육(민간어린이집 보육료 전액지원)을 전면 실시한다.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한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설립한다.청년행복 결혼공제 사업, 사회적경제 수출 플랫폼(플랫폼=역에서 기차를 타고 내리는 곳) 경로당행복도우미 등 일자리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 지사는 참전유공자와 유가족 명예수당도  1만→3만원으로 대폭 올린다고 밝혔다.일자리와 저출생 등 국가적 문제에도 발벗고 나선다.그는 이웃사촌시범마을,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설립,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설립 방안도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해서는 5G 테스트베드,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드론시험 비행장 등을 추진해 경북의 미래 먹거리산업도 마련해 나간다. 대구경북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한 대구공항 통합이전, 통일시대 북방경제의 기반이 될 동해선 복선전철과 동해안 고속도로 건설 추진 의지도 강하게 나타냈다. 이 지사는 “경북지사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가 변해야만 산다는 절실한 신념으로 끊임없이 새로움을 갈구하고 과감히 도전하겠다”고 했다.그는 “도민들도 하나 된 경북이 또 한 번의 기적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시정연설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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