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새마을 세계화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20일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과 전화해 새마을 세계화사업에 대한 경북도 및 코이카 간 협력을 합의했다.그 후속 조치의 하나가 경북도, 행정안전부, 코이카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세네갈 시범마을 사업이다. 이 사업은 세네갈 음보로비란 마을에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국비 52억8000만원을 투입해 새마을교육, 농촌지역개발 및 소득 증대 등을 도모하는 프로젝트로 현지실사 등을 거쳐 내년 2월 최종 선정된다.또  지난 19일 경북도가 제안한 프로그램이 적합사업으로 검토돼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세네갈, 토고, 코트디부아르 등 서부 아프리카 3개국을 대상으로 공무원, 농민그룹 리더, 주민 등에게 새마을 정신 및 영농 역량 강화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이 사업에는 국비 7억6300만원이 지원되며 내년 1월에 최종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경북도는 국제기구인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국제농업개발기금(IFAD)과 추진하고 있는 새마을세계화 사업과 아프리카 최대 재벌인 단코테 재단과의 협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식량증산 프로젝트 등에도 국비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13일 필리핀 아세안정상회의에 이어 지난 8일 포항에서 열린 한-러 지방협력포럼에서 새마을 세계화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추진과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이철우 경북지사는 “새마을운동은 세계적으로 역사성과 보편성을 인정받은 경북도의 자랑스러운 정신운동이다.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앞으로 새마을세계화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중앙정부,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새마을운동을 해외에 적극 보급하고,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