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울릉 주민의 숙원사업인 남양3리 연안정비사업이 7년간의 공사 끝에 지난 10월말 준공됐다고 밝혔다.이번 정비사업은 울릉도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인 통구미 해변의 침식을 막아주는 사업으로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해안으로부터 120m지점 바다 밑에 침식방지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지난 달 공사 준공으로 바깥 바다에서 오는 높은 파도를 수중방파제가 감쇄시켜 인접 해안도로 침식과 주택 침수를 방지해 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특히 주변의 천연기념물 제48호 통구미 향나무 자생지와 거북바위 등 울릉도의 수려한 자연 경관을 고려해 이질감을 주는 인공구조물이 보이지 않도록 방파제를 수중에 설치했으며 규모도 50m에 달해 수중 생물들이 은신하고 정착할 수 있는 어초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울릉도에서 추진 중인 남양1리 연안정비사업 지구는 2019년 준공을 목표로 계획에 맞춰 차근차근 진행 중에 있다.임성희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연안지역 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연안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울릉도를 비롯해 현재 공사 중인 경주 하서, 영덕 금곡백석, 울진 금음지구 연안정비사업을 내년까지 차질 없이 마무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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