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홀몸어르신과 자원봉사자의 결연사업인 ‘홀몸노인 마음잇기사업’이 4년차를 맞아 그동안의 활동성과를 나누는 평가회를 개최한다.26일 오후 3시 어린이회관 꾀꼬리극장에서 자원봉사자와 노인돌봄관계자 650여명이 참석해 처음으로 평가회를 연다.‘홀몸노인 마음잇기사업’은 전국에서 대구가 처음으로 순수민간주도의 돌봄체계를 구축한 것이다.2015년 이후 매년 500명씩 자원봉사자와 홀몸노인을 결연해 2030년가지 3천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이번 평가회는 ‘2018년 어르신 예능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범물복지관의 하모니카 공연을 시작으로, 활동상황을 평가하는 영상물 상영과 유공 자원봉사자에 대한 시상 및 2018년 결연 자원봉사자에게 결연 증서를 수여한다.이후, 노인과 자원봉사자들의 성공적인 교류를 위한 뜻깊은 퍼로먼스가 예정돼 있다.홀몸노인 마음잇기사업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매년 초 홀몸노인 현황조사를 통해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선정해 결연을 통해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주1회 전화, 월1회 방문)하고 말벗이 돼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하지만, 당초 순수 자원봉사차원에서 시작되었기에 의욕적으로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의 의지와는 달리 결연활동이 자원봉사자에게는 녹록지 않았다.이에, 2018년부터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돕기 위한 교육 실시, 17개 복지관의 신노년층을 돌봄리더(34명)도 양성해 활동방법과 애로사항을 논의하고 공유하면서 봉사자들의 멘토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단순 안부확인에 그치지 않고 홀몸어르신과 영화관람 및 케익도 함께 만들고, 나들이 활동 등 정기적으로 캠페인도 전개해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활동에 참여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아울러 대구상공회의소 후원(2천만원)으로 500명의 어르신들에게 여름이불을 지원하고 후원자를 발굴해 삼계탕, 생필품주머니 등을 전달했다. 마음잇기사업은 순수한 개인 자원봉사를 넘어서 민간주도의 자발적인 자원봉사사업으로 모두가 함께 하는 지역공동체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건강한 어르신이 질환을 가진 어르신에게, 조금 더 젊은 노인이 나이 든 노인들을 돕는 돌봄 공동체 문화 조성에 신노년층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리며 시에서도 홀몸노인과 자원봉사자 간 정서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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