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지난 28일 서대구 고속철도역 입찰공고를 시행하면서 본격적인 공사절차에 들어갔다.서대구 고속철도역은 KTX, SRT 등 고속철도와 대구권 광역철도가 정차하는 복합역사이다.실시설계 과정에서 서대구 지역의 교통요충지 및 랜드마크 역할, 대구산업선, 달빛철도(대구-광주), 공항철도 등 확장성을 고려해 당초 계획보다 규모와 시설을 넓혔다.실시설계 디자인은 대구시의 시조인 독수리가 비상하는 모습, 입면은 독수리의 눈을 형상화했다.서대구 고속철도역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인증을 적용해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역사 시설접근이 편리하게 계획됐으며, 내진등급으로는 특급으로 설계됐다.또한, 설계·시공·관리 등 전분야의 에너지 절감과 환경오염저감을 위해 녹색건축인증을 적용해 유지관리 효율성을 증대한다.지열설비 설치계획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활용, 친환경적인 설계를 반영, 건축생애 비용을 절감하도록 계획됐다.서대구 고속철도역이 개통되면 서대구 지역주민들의 철도이용이 편리해지고 서대구 역세권 개발을 본격화하는 등 낙후된 지역개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서대구 고속철도역이 대구 서·남부지역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역세권 개발, 도시재생사업 등 다양한 개발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2021년 개통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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