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잔재 논란을 빚고 있는 안동시 소재 도산서원의 일본 소나무 ‘금송(金松)’이 서원 담장 밖으로 옮겨졌다.안동시는 도산서원 서당 앞에 있던 일본 금송을 지난 26일 서원 담장 밖 산밑으로 옮겼다고 29일 밝혔다.금송이 있던 자리에는 지름 12㎝, 높이 1.5m 크기의 매화나무 두 그루가 심어졌다. 당초 도산서원 금송은 1970년 12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도산서원 성역화 사업준공을 기념해 식수한 것이다.이후 2년 만에 이 금송이 말라죽자 안동시(당시 안동군)가 동일한 수종을 구해 새로 심었다. 하지만 일본 금송이 도산서원에 있는 것은 부적절한데다 매화나 국화 같은 주변 식생과 맞지 않아 경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시는 이에 따라 총 사업비 2500만원을 들여 금송을 서원 담장 왼쪽 밖 산 밑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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