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클래식 음악을 조명하는 공연이 대구에서 열린다.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12~14일 챔버홀에서 `러시안 나이트`를 연다고 9일 밝혔다. 12일에는 첼리스트 이승진, 13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이광호, 14일에는 앙상블K가 무대에 오른다.첫 번째 공연을 채울 첼리스트 이승진은 동아, 중앙, 음협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한 실력파다. 루빈스타인, 림스키코르사코프, 차이콥스키, 라흐마니노프 등이 남긴 첼로 작품을 선보인다. 지휘자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이광호는 러시안 나이트의 두 번째 밤을 맡는다. 이광호는 바이올리니스트 장혁준, 피아니스트 유지녕과 함께 무대에 올라 쇼스타코비치, 스트라빈스키, 차이콥스키, 프로코피에프의 작품을 연주한다.러시안 나이트의 마지막 공연은 지역 연주자들이 뭉쳐 결성한 앙상블K가 장식한다. 앙상블K는 아렌스키, 프로코피예프, 쇼스타코비치의 곡을 협연한다. 이형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이 공연은 음악만으로도 러시아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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