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구시당이 달성군 행정에 제동을 걸고 맹폭을 가했다.정의당은 지난 7일 달성군 논공행상 논란, 군수가 빚을 진 사람은 측근이 아니라 군민이다는 성명서를 냈다.정의당은 수당 부정 수령 ‘몰랐다’는 대표이사, 당신이 세상물정 모르는 재벌3세인가라고 총 공세를 퍼부었다.성명서에 따르면 달성군이 달성문화재단 대표의 겸임 및 수당 부정 수령 논란으로 시끄럽다.달성군의회는 지난 4일 본회의장에서 문화재단 대표이사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달성군의회는 “서정길 달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올 상반기 법인 회계책임자가 지자체 보조금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지난 8월 수십억원의 예산을 관장하는 문화재단 대표이사까지 겸임했다”고 주장했다.달성군의회는 “문화재단 대표이사를 겸임하면서 복지재단의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음에도 업무추진비 등의 명목으로 매월 200여만원의 수당을 챙겼다”고 밝혔다.때문에 정의당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고 꼬집었다.재단 회계책임자가 비위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수억원의 추징까지 받았다면 관리자인 이사장이 응당 책임을 져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수십억원의 예산을 관장하는 문화재단의 수장으로 임용됐다니 놀라울 따름이다고 했다.무엇보다 수당 중복 수령에 대한 그의 “수당이 통장에 들어왔는지 몰랐다”는 답변이 또 놀랍다고 했다.정의당은 세상물정 모르는 재벌3세인가?라고 반문했다.그는 대구시청 과장, 달성군 국장 등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 ‘몰랐다’는 대답에 그저 씁쓸함이 남는다고 사실상 비꼬았다.정의당은 달성군청 주변에서는 대표이사가 김문오 군수의 당선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어서 중용됐을 것이라고 한다. 퇴직 공무원 출신으로 복지, 문화의 비전문가인 그가 산하기관장 자리 2개를 겸직했으니 그런 이야기가 안 나올 수가 없다고  뼈있는 말을 했다.정의당은 김 군수는 도대체 측근에게 얼마나 빚을 졌다고 생각하기에 이렇게까지 해 이런 말썽을 불러오는가라고 따졌다.무소속으로 힘겹게 3선에 성공한 김 군수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있다.당신이 진정 빚을 진 사람은 측근이 아니라 당신에게 표를 준 군민이라는 사실이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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