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미세먼지와 폭염을 줄이기 위해 내년부터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구미시는 최근 산림청이 전국 10곳에 조성하는 `바람길 숲 조성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는다. `도시 바람길 숲`은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10대 지역밀착형 생활사회간접자본(SOC)사업 중 하나다.선진국에선 이미 오래전부터 시도한 환경보전형 도시계획 방안으로 도시 내·외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바람길을 확보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도시 외곽의 찬바람을 도심내로 끌어들여 대기 정체를 해소하고 열섬현상, 미세먼지를 저감, 분산시키는 기능을 갖춘 숲을 만드는 것이다.구미시는 국비 100억원과 도비 30억원, 시비 70억원 등 200억원을 들여 이 사업을 추진한다.내년에 기본 실시설계와 주민설명회를 한 뒤 2020년 사업을 시작해 2021년 완공할 계획이다.전환엽 구미시 공원녹지과장은 "도시숲을 늘려 도시의 열을 내리고 바람길 조성으로 공기를 정화하는 것은 선진국의 환경정책"이라며 "산업화로 도시에서 발생하는 폭염과 미세먼지 등의 환경문제를 이번 도시 바람길 숲 조성을 통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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