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청소년 로봇 축제인 ‘2020년 국제로봇올림피아드(International Robot Olympiad) 세계대회’ 가 대구에서 열린다. 국제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IROC)는  1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대구시를 2020년 세계대회 개최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위원회는 개최지 선정 요건으로 로봇 인프라 구축 및 로봇산업 선도도시 이미지를 고려했다. 또 1500여명 이상 대규모 선수단이 머무는 만큼 교통, 숙박, 행사장, 대규모 행사개최 경험 등의 행사운영 능력도 함께 평가했다.IROC 총회 투표결과 미국,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등의 경쟁지를 제치고 2020년 개최지로 대구시가 최종 낙점됐다.시는 대구시, 대구컨벤션뷰로,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 관계자 등 5명으로 구성된 유치단을 필리핀 현지에 파견해 적극적으로 유치활동을 쳐서 세계대회 유치라는 쾌거를 거뒀다.  시는 2020년 12월중 5일간 엑스코에서 주니어리그(초등)와 챌린지리그(중등이상)로 나눠 13개종목, 26개부문의 국제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대회기간 5일동안 24개국의 회원국에서 선발된 로봇 꿈나무들과 동반자 등 1500여명 이상이 대구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청소년들의 과학마인드 신장과 신성장 동력산업인 로봇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999년 처음 개최된 국제로봇올림피아드는 올해로 20회를 맞는 세계 최대규모의 국제 청소년 로봇경진대회이다. 이미 대구시는 올해 8월 한국본선경기전종목을 개최한 바 있다.  이승호 경제부시장은 “로봇산업 메카도시 대구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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