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구경북 출신 현역 국회의원 쇄신명단이 지난 15일 발표된 이후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은 여전히 요지부동이다.대부분의 지역 정치인이 자유한국당 복당을 타진한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유승민 의원실 관계자는 1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로서는 한국당 입당과 관련해 그 어떠한 말도 할 수 없음을 이해해 줬으면 한다”고 한국당 복당에 대한 언급을 자제했다.그는 “유 의원의 의중을 전혀 알 수 없는 단계”라고 덧붙였다.유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새로운 보수의 기치를 내세우며 탈당한 대표적인 인물로 바른미래당의 핵심적인 인사다. 하지만 최근 바른미래당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지지기반이 약해지고 함께한 인물들이 자유한국당 입당을 거듭 선언하고 있는 실정이다.류성걸 전 바른미래당 대구시당위원장, 황영헌 전 북구을 당협위원장, 김경동 전 수성갑 당협위원장, 권세호 전 수성을 당협위원장 등이 18일 자유한국당 입당을 선언했고 이명규, 배영식 전 의원도 지난 17일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당원심사위원회를 통해 복당이 결정됐다.이에 대해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당분간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는 인사들이 많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유승민 의원의 선택은 그 누구도 알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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