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를 새로운 시선으로 조망해 볼 수 있는 사진전이 경주 솔거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2018년 하반기 마지막 특별기획전인 `경주, 색다른 시선`이 내년 2월 24일까지 솔거미술관 기획전시실1, 2에서 개최된다.김남기, 최성식, 이경희, 이계영 등 경주를 주제로 4명의 작가가 도시 곳곳을 누비며 그들의 앵글로 바라보는 경주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모습이 익숙하면서도 낯선 공간이다.황룡사터, 괘릉, 보문, 첨성대 등을 배경으로 한 △김남기 `파편과의 조우` △최성식 `끝나지 않은 이야기` △이경희 `필름 맵` △이계영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이 대표적이다.1전시실은 유적과 유물의 흔적,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시공간을 넘어 경주의 이야기가 미래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 12점으로 구성됐다.2전시실은 작가 개인의 경험과 기억을 반영해 그 곳 고유의 정체성에서 벅어나 새로운 장소개념을 이끌어낸 작품 9점을 선보인다.김남기 작가는 "사진은 기록성과 현장성을 갖고 있지만 작가의 개성있는 시선과 새로운 관점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회화의 본질과 다른지 않다"며, "사진을 통해 경주라는 주제를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오래된 도시의 축적된 시·공간 속에서 오늘의 시선을 다양하게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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