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북도의 농식품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4% 정도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11월 기준 경북도의 농식품 수출액은 4억7845만5000달러로 지난해 4억6088만3000달러보다 3.8% 늘었다. 품목별로는 포도 59.0%, 복숭아 39.7%, 버섯 20.5%, 배가 14.2% 등 신선농산물이 평균 20.9% 늘어 수출 성장을 이끌었다.청도 감말랭이와 샤인머스켓(포도)은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서 높은 가격에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수출신장에 크게 기여했다. 가공식품에서는 중국 수출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는 조미김이 92.6% 증가했고, 김치류가 9.6%, 주류가 3.8% 증가했으나 전체적으로는 지난해와 비슷했다.국가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64.9% 증가했으며 대만 49.8%, 말레이시아 28.5%, 캐나다 21%, 싱가포르 18.2%, 인도네시아 15%, 미국 9% 등의 증가율을 보였다.도의 농식품 수출은 지난해 최초로 5억 달러를 달성한 이후 계속 성장을 하고 있다. 올해 농식품 수출액은 지난해 성과를 돌파해 사상 최대가 될 전망이다.도는 중국, 베트남, 캐나다에 해외상설 안테나숍을 운영했다.지역 농식품의 해외진출을 돕고 있으며 해외식품박람회 참가지원, 적극적인 해외 홍보전략 등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검역문제로 수출에 차질이 잦았던 대만에는 대만의 검역총괄부서인 식물검역원을 김주령 농식품유통국장이 방문해 지역 농산물의 안정성을 설명하면서 고질적인 검역문제가 해결돼 올해 대만수출이 49.8%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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