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기름값이 연일 전국 최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전국의 평균 휘발윳값은 지난주보다 25.3원 내린 ℓ당 1426.5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11월 다섯째 주(1425.1원) 이후 2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경유도 ℓ당 1320.4원으로 지난주보다 20.7원 내렸다. 대구의 기름값은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국내 주유소의 휘발윳값은 서울이 ℓ당 1518.1원으로 가장 비싼 반면 대구는 136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대구의 휘발윳값은 10월 다섯째 주(1667원) 이후 8주째 내림세다. 대구에서 휘발유가 가장 저렴한 곳은 남구 미니주유소로 ℓ당 1277원에 판매하고 있다. 경유도 남구 미니주유소가 ℓ당 1177원으로 가장 낮았다. 액화석유가스(LPG)가 가장 저렴한 곳은 달성군 가창엘피지충전소로 ℓ당 849원이다.국내 기름값 하락은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오피넷 관계자는 “내년 세계 경기 둔화 전망과 원유 공급 증가로 당분간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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