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31일 자정 영덕 삼사해상공원에서 도민과 관광객 등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야의 경북대종 타종행사를 3년 만에 연다. 도는 지난 2년간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이 행사를 취소했다. 타종행사는 풍물단과 취타대를 앞세운 도와 23개 시군 기수단의 종각 입장 행진으로 시작된다. 타종에 앞서 대종 앞 계단제막과 시군등 점등, ‘경북+대구 2019년 희망영상’ 등이 새해를 맞는 기대감을 높인다. 관광객들과 도민이 어우러져 함께 초읽기 외친다.1월 1일 오전 0시 이철우 경북지사가 첫 타종을 하고 이어 기관 단체장과 도민 등 60여명이 모두 33회 타종하게 된다. 이 지사는 ‘도민에게 드리는 희망의 신년메시지’를 전하고 새해의 희망을 담은 퍼포먼스와 달집태우기로 도민의 안녕과 더 큰 경북으로의 도약을 기원한다. 새해 첫 해맞이 행사는 1월 1일 오전 7시부터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호미곶의 새 빛, 포항의 희망을 깨우다’는 주제로 진행된다.대북공연이 여명을 일깨우고 이어 신년사와 신년시 낭송, 포항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한 퍼포먼스 등이 함께 펼쳐지면서 기해년 첫 해를 맞이하게 된다.이 지사는 오전 10시 30분에는 영천 호국원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한 도와 대구시 및 영천시 간부공무원과 함께 현충탑 참배를 한다. 1월 2일에는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리는 ‘2019 기해년 정부 신년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다음 날인 3일 오전 9시에는 도청 화백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시무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새해 업무에 돌입하게 된다.경북도는  “올해는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하지 않아 천만다행”이라며 “이 행사뿐 아니라 2년 연속 취소됐던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 등도 올해는 제대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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