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말 기준으로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51만4000여명으로 오는 연말까지는 약 57만명이 대구를 방문해 지난해 40만1000여명과 대비해 4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방한 단체관광 금지조치가 완전히 풀리지는 않은 상태에서 중국시장 중심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관광시장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대만, 동남아, 일본시장을 겨냥했다.대만시장의 경우는 타이베이에서 제2선 도시(가오슝, 타이중)로 마켓시장을 확대하고 동남아 시장은 신규 성장시장(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개척 및 세일즈콜 등으로 기업인센티브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주력했다. 일본시장은 후쿠오카, 도쿄에서 가고시마, 구마모토로 마켓시장으로 확대, 특정시장 편중을 완화하는 등 전 방위적인 시장관리를 했다.위축된 중국시장의 안정화 모색을 위해 중국 현지 민간단체 교류 확대 및 문화·예술·교육·스포츠를 관광에 접목했다.하북성 예술공연교류단, 실버생활체육동호회, 대구FC-유소년 축구교류, 하남성 실버문화예술교류단 등 민간 차원의 교류목적 관광객을 대구로 유치했다.대만·일본시장은 대국공항으로 입국하는 전세기 관광객을 적극 유치했고, 외국인 여행작가 헤레나(대만), 야사치(대만), 조이스(홍콩), 안소라(일본) 등의 유료 여행책자 발간 등 현지에서 손쉽게 대구관광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일본과 대만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을 유치, 대구를 배경으로 방송 촬영하는 등 개별여행객(FIT)에게 매력적인 관광지로 대구를 알리는 등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동남아 시장은 태국 개별관광객을 타깃으로 아리랑TV의 예능프로그램 촬영 유치 및 한류드라마 촬영지를 상품화하고 베트남 다낭, 하노이 등에 대구관광 홍보설명회(대구관광의 밤)를 개최하는 등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였다.이러한 다양한 마케팅 사업추진으로 올해 1~11월 대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51만4000여명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동월기준 37만4000여명보다 37.2% 증가했다.해외시장별 관광객 수를 보면 대만, 홍콩 등 중화권 관광객이 26만2000여명으로 전년대비 49.6% 증가해 가장 많았고 구미주 관광객은 11만여명으로 18.1% 증가, 동남아 관광객 6만4000여명으로 51.2% 증가, 일본 관광객 5만7000명으로 37.3% 증가했다.시는 △모두가 누리는 여행친화환경 조성(10대과제) △대구·경북 상생협력 관광(14대과제) △경쟁력 있는 매력관광 콘텐츠 개발(5대과제) △고(高)유입 관광홍보마케팅(4대과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외국인의 대구 방문을 확대한다. 내년부터 2021년까지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2019년(실행기), 2020년(성과기), 2021년(안정기) 등 사업 단계별로 진행해 대구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어가는 상생관광의 롤 모델을 연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 매력관광 관광콘텐츠 개발, 인프라 확충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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