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의 천년사찰 부석사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세계적인 우수 관광지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부석사가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 뽑혔다.화엄의 종찰인 부석사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저자 유홍준이 "태백산맥 전체가 무량수전의 앞마당이다"라고 감탄한 유서 깊은 사찰이다.혜곡 최순우 선생은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라는 수필에서 "부석사의 전경과 무량수전을 보고 사무치게 고마운 아름다움을 몇 번이나 되새겼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역사성 뿐만 아니라 그 아름다움이 으뜸으로 손꼽힌다.시는 올해 가을여행주간 중 부석사를 야간에 특별 개방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 10월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해 부석사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높였다.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한국 관광 100선 선정을 계기로 세계유산 부석사의 가치와 우수성이 입증됐다"며, "부석사 뿐만 아니라 우리의 훌륭한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해 경쟁력 있는 힐링관광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국관광 100선은 2013년부터 2년에 한 번씩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우수 관광지 100개소를 선정해 국내외에 홍보하는 사업이다.이동 통신사, 내비게이션, SNS 빅데이터 분석과 전문가 평가 등을 통해 결정한다.경북에서는 영주 부석사와 불국사·석굴암, 청송 주왕산, 경주 대릉원 일대, 울진 금강송 숲길, 영덕 대게거리, 울릉도·독도 등 모두 7곳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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