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도심고속화도로인 신천대로에서 역주행 사고가 또 발생했다.2일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3분께 북구 침산동 신천대로에서 A(33)씨가 몰던 아반떼 차량이 역주행해 마주오던 승용차 2대와 충돌했다.이 사고로 A씨를 포함해 상대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4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사고 당시 A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관계자는 “구미에 거주하는 운전자가 길을 잘 알지 못해 일어난 사고로 보인다”고 말했다.앞서 지난해 12월 9일 오후 11시 12분께도 30대 남성이 만취 상태에서 신천대로 도청교 방면으로 역진입해 무태네거리까지 4㎞를 달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한편,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2월 노면 색깔 유도선, 교통안전 표지판, 시선유도봉 등 시설물을 설치해 도심고속화도로 역주행 방지대책을 내놨지만, 사고가 재발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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