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겨울철 마다 반복되는 급수관, 계량기 등 수도시설 동파사고와 긴급복구에 애를 먹고 있다.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2017년 11월~2018년 3월) 도내 수도관 7개와 계량기 4280개(도내전체계량기의 0.86%)가 동파됐다.이번 겨울들어서도 수도관 2개, 계량기 70개가 동파됐다.도내 수도관 총길이는 2만2779㎞로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길다. 관리대상 수도계량기는 49만6138개로 서울, 경기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아 관리에 어려움이 크다.경북도는 지난 해 11월 15일부터 3월 15일까지 ‘겨울철 수도시설 동파 방지대책’에 들어가 도는 상황실, 시군은 동파예방 홍보반, 긴급복구 및 급수지원반 등을 운영해 동파발생시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경북도는 특히 보온덮개, 동파 방지팩 등 계량기 보온조치를 강화하고, 계량기 보온조치 훼손예방을 위해 계량기 검침 없이 전년동기 또는 최근 수개월 평균요금을 부과하는 인정검침제도를 적극 활용토록 했다. 또 계량기 설치 때 깊게 매설하고 동파방지 계량기나 개량형 보호통 보급을 확대토록 했다.도는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올 겨울에는 찬 대륙성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1월 중에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계량기 동파예방 조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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