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주촌면 원지리고분군에서 가야시대 지배층, 일본과 교류를 입증하는 유물 100여점이 발굴됐다.김해시는 금관가야 유일의 고총고분군인 ‘김해 원지리고분군(도기념물 제290호)’에 대한 발굴조사 자료를 3일 공개했다.김해시 주촌면 원지리 산2-2 야산에 위치한 원지리고분군은 9개 대형 고분으로 구성돼 있다.(재)가야문물연구원이 맡아 지난해 9월부터 3, 4호분을 발굴조사했다.4호분은 도굴이 되지 않고 원형이 보존돼 가야시대 유물이 대량 출토됐다.4호분은 가야권역 최초로 발굴된 높은 봉분을 가진 토광묘이다.출토 유물은 자라모양 토기, 단경호, 고배, 단각고배, 안장, 등자 등 100여점이다.출토 유물 중 자라모양 토기는 고대 가야와 왜의 교류를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원지리고분군은 금관가야 최대급 봉분을 갖춘 횡구식석실(橫口式石室)로 확인됐다. 김해시는 이번 조사 성과를 토대로 원지리고분군을 도 기념물에서 사적지 승격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