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해’ 기해년을 맞아 영주시 소백산 돼지바위가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3일 영주시에 따르면 순흥면 초암사에서 국망봉(해발 1420m)으로 향하는 탐방로 3.5㎞ 쯤에 이르면 잘 생긴 돼지 한 마리가 나타난다.숲속에서 한가로이 낮잠을 청하는 돼지를 닮은 바위다.국망봉의 이 돼지바위는 높이 3m, 폭 2m, 길이는 5m 크기이다.주민들은 이 바위가 마치 돼지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 예부터 ‘돼지바위’라고 불러오고 있다.지그시 눈을 감고 명상에라도 잠긴 듯 두툼하고 푸근한 옆모습이 영락없는 복돼지 얼굴이다.이 바위를 만지면서 소원을 빌면 모든 것이 이뤄진다는 속설이 전해오면서 전국 각지에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매년 늘고 있다.특히, 돼지해에 돼지띠 사람들이 이 바위를 찾아와서 소원을 빌면 모든 일이 뜻대로 이뤄진다는 설도 전해진다.이 같은 전설이 입소문을 타면서 이곳을 지나는 등산객들은 돼지바위의 돼지코를 만진 후에야 국망봉 정상에 오른다.시 관계자는 “소백산 돼지바위는 세계유산 부석사, 최초 사액서원 소수서원, 한국문화테마파크 등과 함께 영주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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