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올해 시민들이 행복한 문화적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예술의 전당과 환동해문명사박물관 건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올해 시대의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기존의 노후화한 문화시설을 대신할 고품격 문화공연 환경에 적합한 전문 문화공간인 ‘예술의 전당’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실시한다.예산 7000만원을 들여 오는 2월부터 6월까지 타당성 용역을 거쳐 건립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다. 포항이 낳은 근대한의학의 선구자이자 문학, 철학, 천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업적을 남긴 석곡 이규준 선생의 사상과 삶을 재조명하는 석곡 기념관도 건립키로 했다. 예산 2000만원을 들여 오는 2월부터 5월까지 기념관 건립에 필요한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한다. 환동해 문화중심도시로서 초석을 다져가고 있는 포항의 지리적 장점을 활용하는 해양문화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환동해문명사 박물관’ 건립에 대한 용역도 착수한다.환동해권의 화합과 공동 번영을 위한 한·중·일·러의 자료를 전시할 아시아 최초·최고의 해양문명사 박물관 건립 유치를 목표로 박물관 개발기본 구상과 사업타당성 분석 등에 대해 용역할 계획이다.예산 2억원을 들여 오는 12월까지 1년간 건립 타당성 검토 및 건립방향을 수립하고 전액 국비유치로 박물관을 건립할 방침이다.김용직 시 문화예술과장은 “올해 시민 생활 속으로의 문화와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정립을 위해 시민 누구나 문화예술활동을 즐기고 배우는 생활문화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라며 “문화기반 시설의 확대보급으로 문화도시의 토대를 공고화하기 위해 예술의 전당과 환동해문명사 박물관 건립 용역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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