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대구 중구 동성로에 있는 영플라자 대구점이 오는 2월 28일께 영업을 종료한다고 7일 밝혔다.2007년 8월 문을 연 이후 11년 5개월 만에 영업부진 등을 이유로 문을 닫는다.영플라자 대구점 반경 1㎞ 내 현대백화점 대구점, 동아백화점, 동아아울렛 등이 인접해 있어 상권 내 경쟁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게 롯데백화점 관계자의 설명이다.이런 영향으로 지난해 매출도 300억 원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영플라자 대구점은 롯데 내에서 체질 개선을 위한 점포 효율화가 필요한 매장으로 평가돼 왔다. 이에 당초 오는 2027년 8월까지 20년간 임차할 계획이었으나, 중도 해지하기로 했다. 영플라자 직원들은 지역 내 롯데백화점 대구점·상인점, 아울렛 율하점·이시아폴리스점 등으로 이동 배치될 예정이다.그간 지역에서 꾸준하게 몸집을 불려온 롯데백화점이 부실 점포 정리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