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왕경에서 고려 개경으로: 월성과 만월대’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10일 오후 1시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 경북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10-11일 소주제 3개로 나눠 모두 발표 9개, 종합토론 등으로 구성한다. 당대 기술, 정치·문화가 집약된 신라 왕경과 고려 개경의 구조·체제를 비교·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역사적 변혁기를 둘러싼 물질 문화 변화상을 살펴본다. 특히, 신라 월성과 고려 만월대의 최근 발굴 성과를 통해 남북 역사·문화적 연대를 확인하고, 한반도 고대와 중세 도성 연구에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10일에는 제1부 주제 `문헌으로 본 신라·태봉·고려의 궁성`을 다룬다.`신라 궁성의 형성과 변화-고려 궁성으로의 전화(轉化)`로 시작해 `태봉 철원도성 연구의 현황과 과제` `고려 궁궐의 형성과 활용` 등 발표가 이어진다. 발표 이후에는 좌장인 계명대 노중국 명예교수 진행으로 종합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11일 오전에는 제2부 `신라·고려 궁성의 조사 현황과 전망`이란 주제로 `개성 고려궁성(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의 성과와 과제` `경주 월성 발굴조사의 성과와 과제` 등이 발표된다.오후에는 제3부 `신라·고려 궁성의 물질문화 비교 연구`라는 주제로 `통일신라에서 고려로의 전환과 물질 자료의 변화` `개성 고려궁성(만월대) 출토 수막새 연` `나말여초 도기 연구-기종과 성형기술을 중심으로` `신라 월성과 고려궁성 출토 유물의 명문 비교` 등이 발표된다. 주제 발표가 끝나면 최병현 숭실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지난 발표에 관한 종합토론이 있을 예정이다.이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054-777-520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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