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2019년 농림축산분야에 일반회계 전체 예산의 23.2%인 897억원을 투자해 꿈이 있는 더불어 풍요로운 농업·농촌 건설을 위해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는 전년대비 105억원(13.3%)이 늘어난 규모이며, 인구유입을 위한 전원주택지구 조성사업과 농산물 산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유통활성화 사업, 정주여건 조성을 위한 마을 만들기사업 등이 주요 증가 요인으로 나타났다.특히 주목됐던 농업경영안정지원금(농민수당) 예산은, 관련 조례 제정과 지원규모와 방법 등에 대한 세부기준 마련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주민들의 찬반 논란이 있는 만큼 사회적 합의 과정이 먼저 필요하다는 점에서 군의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삭감됐다.삭감된 30억원은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 전원주택지구 조성사업, 농가형 저온저장고 지원 등 농업분야 사업에 재투자했으며, 봉화군의회 예결위에서 증액한 농업분야 예산은 38억 5000만원으로 당초 예산안 보다 8억 5000만원이 증액된 것으로 알려졌다.군 관계자는 이번에 삭감된 농업경영안정지원금(농민수당) 예산은 향후 조례제정 및 세부 지원기준 마련 등 제반 여건이 조성 되면 예산 편성해 지원할 계획이며,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농업 브랜드 경쟁력 강화, 기후변화 대비 새로운 소득작목 개발, 농업의 6차산업화 등 봉화농업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역점을 두고 농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