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에 참가한 경북도 방문단이 지역 한방통합정보시스템의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하는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방문단은 먼저 8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에서 ‘경북도 CES 벤치마킹 포럼’을 가졌다.‘포럼’에서는 ‘CES 2019’에 참여한 글로벌 기업들의 첨단기술을 경북의 미래 신산업 육성에 접목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연구기관인 경북테크노파크, 포항테크노파크,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등 관계자들은 CES 벤치마킹을 통한 경북의 신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함께 참여한 지역기업과 대학, 지자체 관계관들의 토론이 진행됐다.포럼에 앞서 경북도, 포항테크노파크, 경북도한의사회, 청연의료재단, 카자흐스탄의 NOVA 메디컬센터, 의과대학 등 6개 기관이 ‘클라우드 한방서비스 플랫폼 글로벌 확산’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경북도와 포항테크노파크의 ‘클라우드 기반 한방통합정보시스템 개발사업’의 해외진출 돌파구가 마련됐다.경북도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로 따온 이 사업은 지역의 금융·의료·교육 등 주요 데이터를 클라우드 컴퓨팅과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서비스 혁신 성공사례를 발굴·확산시켜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활성화하고자 시범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클라우드란 데이터나 소프트웨어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컴퓨터에 저장해서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나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이번 협약에는 ‘한방통합정보시스템’ 개발을 위한 기술교류와 해외진출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앞으로 클라우드 기술의 수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포럼 후 경북・대구 상생협력 간담회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으로의 해외경제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합의문에 서명하고 적극 협력키로 했다. 특히 2020년 CES공동참가, 4차 산업혁명관련 중앙사업의 공동유치 및 예산확보, 상생경제협력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또 무역사절단, 전시박람회 등 공동수출마케팅 지원사업 분야에서 가능한 상호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기로 했다.이 지사와 권 시장은 대구 경북에서 39개사(대구 33, 경북 6개사)가 참가한 대구경북공동관을 방문해 기업들을 격려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산업화를 주도했던 경북은 지금 새로운 산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번 CES 2019 참관을 계기로 국제적인 산업과 기술의 추세를 파악하고, 지역 기업의 새로운 방향 설정과 신산업 육성의 기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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