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실시간 도로 및 교통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스마트시티 솔루션 개발과 관련 산업 육성에 발벗고 나선다.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세계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모빌아이와 공동 실증 사업 추진 및 가상데이터캠퍼스 운영에 협력키로 결정했다.시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2019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모빌아이 창업자인 암논 샤슈아 최고경영자(CEO)가 사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시와 모빌아이는 올해 상반기에 출시되는 첨단운전자보조장치를 택시 등에 탑재해 교통사고 감소 효과와 다양한 도로 및 교통 데이터를 이용한 새로운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실증한다. 모빌아이 장치는 전방추돌위험, 차선이탈 등 사고예방을 위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도로 장애물, 통행자 현황, 도로 혼잡도, 위험구간 분석 정보 등 다양한 도로 및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할 수 있다.이는 도시문제해결을 위한 솔루션 개발로 활용할 수 있다. 실례로 통행자 데이터를 모아 상권 분석 기초가 되는 유동인구 정보 제공이 가능하고, 교통사고 발생을 실시간으로 인지해 긴급대응 시간을 줄일 수 있다.또 도로에서 낙하물 또는 포트홀(pothole)과 같은 사고 유발 요인을 자동 인식해 도로관리 서비스의 지능화에도 활용 가능하다.   시와 모빌아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이용한 새로운 솔루션 개발 및 비즈니스 창출이 가능하도록 ‘가상데이터캠퍼스’를 운영하는 등 관련 산업 생태계 활성화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이는 스마트시티 솔루션 개발을 위한 핵심 요소인 도로 및 교통 데이터가 기술적 한계 등으로 제한돼 왔던 국내 현실을 고려하면 ‘가상데이터캠퍼스’를 통해 제공될 다양한 데이터가 기업들의 새로운 솔루션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모빌아이는 지난 2017년 약 17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미국 인텔에 인수될 만큼 자율주행 핵심 기술인 영상인식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특히 모빌아이의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 기술이 적용된 차량이 전세계적으로 이미 3,000만 대를 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24개 자동차 제조사가 새롭게 모빌아이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하는 등 관련 업계에서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모빌아이의 암논 샤슈야 CEO는 “대구시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관심이 많고 자동차를 위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시티를 만들기 새로운 시도를 대구와 함께 돼 기쁘다”며 “이번 협업이 꼭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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