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올해 도내 농어업인과 단체 등에 시설 및 운영 자금으로 농어촌진흥기금 600억원을 융자 지원한다.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9~10월 사업신청을 받아 지원자격이 확인된 사업대상자 278명에게 우선 400억원이 지원된다.또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 농업인 창농 지원,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업체 지원 등 도 자체 사업에 140억원, 태풍·우박 등 자연재해와 구제역·AI(조류 인플루엔자) 등 현안 해결을 위한 사업에 60억원이 지원된다.지원 대상자는 개인 2억원, 단체 5억원 한도로 최저 금리 수준인 1% 이자로 융자지원 받을 수 있다. 사업비는 소모성 농어업자재, 소형 농기계 등 운영자금(2년거치 3년상환)과 농어업시설, 대형농기계, 선박교체 등 시설자금(3년거치 7년상환) 등으로 사용된다.경북농어촌진흥기금은 1993년부터 도, 시군, 농협, 수협의 출연을 받아 현재까지 2171억원이 조성됐으며 지난해 말까지 1만1267건에 5605억원이 지원됐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시대의 문제인 농촌 고령화와 청년 일자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년 농부들이 농촌으로 많이 유입돼야 하지만 젊은이들이 실제 농촌에 정착을 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번 농어촌진흥기금 지원이 기반 없는 청년들의 발판이 돼 농촌에 새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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