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참관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이철우 경북지사가 글로벌 기업들을 찾아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경북도와 지멘스 헬스니어스는 10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초음파 진단기 사업본부에서 경북도내 투자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날 초음파 사업본부의 톰슨 대표, 펑크 재무담당 임원을 면담하고 초음파 진단기기 분야 투자 및 공동연구, 개발을 진행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포항에서 트랜스듀서, 카테타를 생산중인 지멘스 헬시니어스에 대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진단과 치료 이미징 등 진단검사 분야 핵심 제품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 개발 등의 세계 선두주자다. 포항테크노파크에서는 트랜스듀서, 카테타(허벅지 절제 후 심장까지 볼 수 있는 정맥 삽입형 튜브) 등 초음파 진단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이 지사는 이어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인 램 리서치 본사를 방문해 메이클 글로벌 고객운영 부회장을 만나 구미를 중심으로 한 경북도의 반도체 장비산업 생태계와 제조기업 현황을 소개하고 경북에 투자해 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세계 3대 반도체 장비기업인 램 리서치는 1980년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해 1989년 한국법인을 설립한 이래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으며, 한국에서의 매출이 글로벌 매출액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고 전 세계 16개국에서 1만2000명이 근무하고 있다.이 지사는 또 GE 디지털Ⅰ 본사도 방문해 캐린 어셔 센터 운영 총괄과의 면담에서 발전소, 병원, 자동차 부품, 물류 등의 산업분야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기업들이 현실에서 최적화된 현장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구축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이들 시스템을 경북 도내 제조 및 의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지 등을 논의했다.이어 실리콘밸리 및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뉴욕 지역의 한인기업인, 경북도 자문위원 등과 만나 투자, 일자리 및 통상 관련 경제교류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지형 실리콘밸리 코트라 관장, 김원걸 실리콘밸리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윤중희 대구경북향우회장, 권일연 H마트회장, 경북도 자문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경북도와 참가자들은 경북도 4차 산업혁명과 연계산업 발굴 및 투자유치 협력방안, 지역 우수 농특산품 기업체의 LA한인축제 기업전시회 참가(20개사), H-마트사, 액티브 USA사 등 자문위원 기업체를 활용한 청년해외일자리사업 및 청년인턴사업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참가자 가운데 경북 농특산품 수출과 해외인턴사업을 협력하고 있는 H-마트사의 권일연 회장은 2007년 도내 중소기업 10여개사를 인솔해 캐나다와 미국시장을 개척할 당시의 이철우 정무부지사와 만났다. 이후 권 회장은 경북도와 H-마트간 수출협약을 체결해 경북도가 지난해 말까지 2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리도록 한 주역이다.특히 H마트와 액티브 USA사의 협약에 따라 연간 50여명이 해외인턴십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보다 많은 청년 대학생들의 해외진출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실리콘 밸리의 청년 스타트업 기업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을 벤치마킹해 앞으로 지역에 있는 청년스타트기업 발굴과 첨단기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과 수출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 또 해외 출향 기업인 및 한인상공인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로를 찾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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