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청사 유치경쟁에 달서구가 뛰어 들었다.14일 달서구에 따르면 두류정수장 자리에 시청 신청사를 유치하기 위해 긴급 예산 2000만원을 편성했다. 타당성 용역에 필요한 비용으로 이달 중으로 발주할 계획으로 결과는 오는 3월 말에 나온다.두류정수장은 지난 2009년 문산정수장 가동으로 폐쇄돼 시민휴식공간 외에는 방치된 상태다.달서구는 용역업체 4곳을 심사해 업체를 선정한 뒤 시민 설문을 할 계획이다. 달서구의회도 신청사 유치를 위해 힘을 보탠다. 구의회는 내달 12일 임시회를 열고 대구시 신청사 유치를 촉구하는결의안을 채택하고 그날 두류정수장에서 기자회견도 가질 예정이다.시청 이전 후보지로는 북구 옛 경북도청 이전 터, 수성구 어린이회관 주변 등이 거론됐다.대구지역 여러 구가 신청사 유치를 위해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 반면 중구청은 대구시 신청사 현 위치 건립 기본구상안 수립용역을 지난해 착수했으며 용역결과는 이번달 말에 나온다. 대구시는 각 구군으로부터 신청사 유치 제안서를 7~8월 중에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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