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 뮤지컬 `웃는 남자`가 주인공이 됐다. `웃는남자`는 14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이 시상식에서 한국뮤지컬어워즈대상을 받았다. 주역인 박효신이 공동 남우주연상, 무대 디자이너 오필영이 무대예술상을 받으면서 3관왕을 차지했다. `웃는남자`는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의 동명 작품이 원작이다. 신분 차별이 극심한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웃는남자` 그윈플렌의 여정을 그린다. 제작비 175억원을 투입했다. 지난해 11월 제7회 예그린 뮤지컬어워드에서도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해 7관왕을 차지하며 주인공이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레드북`과 `베르나르다 알바`도 각각 4관왕을 안으며 주목 받았다. `레드북`은 뮤지컬작품상, 여우조연상(김국희), 연출상(오경택), 안무상(홍유선)을 받았다. `베르나르다 알바`의 정영주는 주로 조연상 후보로 오르다 이 작품으로 첫 여우주연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베르나르다 알바`는 소극장뮤지컬상, 음악상(김성수), 신인상(김환희)도 거머쥐었다. 프로듀서상은 `빌리 엘리어트`와 `마틸다`를 제작한 신시컴퍼니 박명성 대표 프로듀서가 받았다. `마틸다`의 최재림은 박효신과 함께 공동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또 `마틸다`는 앙상블상도 차지했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의 한지상이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용의자 X의 헌신` 정영 작가가 극본상을 따냈다. `번지점프를 하다`와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의 이휘종, `베르나르다 알바`의 김환희가 남녀 신인상을 받았다. 뉴웨이브상은 `레디 투 플라이`가 차지했다. 공로상은 이종덕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장이 받았다. 이 원장은 예술의전당 사장, 세종문화회관 사장, 성남문화재단 대표, 충무아트센터(옛 충무아트홀) 사장 등 국내 주요 국공립예술기관 사장을 지냈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1월 30일까지 국내에서 발표된 작품을 기준으로 삼았다. 공연일자 14일 이상, 공연회차 20회 이상 유료 공연된 창작과 라이선스 초·재연작이 대상이다. 전문가 투표단 100명과 마니아 투표단 100으로 심사위원단을 꾸렸다. 투표비율은 작년과 동일하게 전문가 투표단 80%, 마니아 투표단 20%로 반영했다. 한국뮤지컬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뮤지컬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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