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최저임금 인상, 내수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으로 역대 최대인 5600억원을 지원한다.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중소기업운전자금은 5000억원(당초 3300억원 대비 1700억원 증액) 규모로 확대해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경영안정자금을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중소기업 운전자금은 기존에는 제조업, 건설업 등 주로 11개 업종을 영위하는 기업에 한해 지원했으나 이번에는 지원 대상을 늘이고 14개 협력은행을 통해 융자대출 때 도가 대출이자 일부(2~3%)도 1년간 지원하기로 했다.설 대비 특별자금도 역대 최대 규모인 1800억원(당초 계획 1200억원 대비 50% 증액)으로 확대하고 시군 및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 협력해 접수기간을 연장(18일까지 7일 연장)하고 처리기간을 평년기준 2주 정도 단축하기로 했다.설 자금 융자 희망기업은 취급은행과 융자금액 등에 대해 사전협의 후, 기업당 최대 3억원(우대 5억원) 이내로 기업이 소재한 해당 시군청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군 자체 실정에 따라 접수기간이 다르므로 시군별 접수일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소상공인육성자금은 600억원(당초 400억원 대비 200억원 증액) 규모로 확대하고 기존 대출이자 2%를 1년간 지원하던 것을 2년으로 연장해 지원한다. 이 자금은 기업당 최대 2000만원(우대 5000만원)까지 보증·융자 지원하며, 융자 추천된 기업은 9개 협력은행간 약정에 따라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저금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중소기업과 자영업, 소상공인들의 일자리 지키기가 언제나 도정 최우선 과제”라면서 “예산과 행정력을 최대한 집중해 중소기업을 살리고 자영업, 소상공인을 챙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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