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이 시각 장애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박물관 전시 안내 점자책 ‘반짝반짝 신라 두근두근 경주’를 발간했다. 박물관은 17일 점자책을 전국 점자도서관 및 특수학교, 경북지역 장애인 복지기관 등에 400부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반짝반짝 신라 두근두근 경주’는 어린이박물관 상설전의 주제로 신라가 남긴 눈부신 문화유산을 오늘날 경주에서 새롭게 깨워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상설전은 ‘화랑이 되다’, ‘왕을 만나다’, ‘부처의 나라를 꿈꾸다’, ‘세계로 무대를 넓히다’, ‘신라에 꽃 핀 예술과 과학’등 다섯 개의 소주제로 구성됐다. 각각 신라의 화랑, 황금문화재, 불교문화, 국제교류, 예술과 과학을 다루고 있다.이번에 발간한 점자책은 이 다섯 가지 소주제 및 관련 문화재들을 알아보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전시 주제 설명과 함께 천마총 금관과 금제 허리띠, 남산 장창골 미륵삼존불, 장식보검, 성덕대왕신종 등 신라를 대표하는 문화재를 손끝으로 만져보면서 그 형태와 무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점자책 배포가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신라 역사 ․ 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모든 어린이들에게 열린 공간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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