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미술관이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수집해 공개한다. 경북대학교미술관은 20일 "오는 2월4일부터 제1전시실에서 `공전하는 사유, 마주침의 순간들` 상설전시를 연다"고 밝혔다. 이 전시회에는 현대인의 심리를 소재로 한 작품 수십여 점이 선을 보인다. 이카와 세이료의 `Peinture`(회화), 박연숙 `Persona`(페르소나), 강윤정의 `Untitled`(무제), 이동진의 `原典`(원전) 등이 대표적이다.이중 `페르소나`는 인간의 심리를 가면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현대인이 원하거나 감추려 하는 자신의 모습을 작품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는 게 박연숙 작가의 설명이다.`무제`는 강윤정 작가가 수천 장의 종이를 잘라 붙인 뒤 페인팅해 완성했다.이 작품은 인간과 인간 사이의 심리적 간극을 수 많은 종이 틈새로 표현했다.경북대학교미술관 관계자는 "현대인이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심리적 외상)를 치유하길 희망하며 전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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