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시·도지사 8명이 22일 민선7기 처음으로 광주에서 모여 제15회 협력회의를 개최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다.이날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회의에는 이용섭 광주시장과 오거돈 부산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송하진 전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김경수 경남지사가 참석했으며, 회의에 앞서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회의는 영·호남 공동정책 과제와 지역균형발전과제 협의, 공동성명서 채택, 차기 의장 선출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공동정책 과제는 8건으로 △본격적인 자치분권 시대를 맞아 중앙과 지방이 상생할 수 있도록 수도권 공장 총량제 강화 △재정분권 기능이양 관련 균특회계 중심보다 국고사업 전반 대상으로 이양(지역 재정자립도 제고와 지역간 격차가 완화되는 방향으로 공동 노력) △고령화 시대에 대응해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의 안정적 운영 △노인 일자리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 보조비율 상향을 노력하기로 했다.또 광주세계수영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도별 적극 홍보와 입장권 구매 및 경기관람도 협조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급증하는 해외관광객을 국내로 돌리기 위해 영·호남 공동으로 관광상품 개발 및 공동마케팅 등 교류활성화, 고용·산업 위기지역 지정연장 및 지원확대, 수소경제 사회에 대비한 수소인프라 구축 등도 과제로 선정했다.지역균형발전 건의과제는 영·호남 광역철도망과 광역도로망 구축 2가지를 채택했다.시·도지사 8명은 이날 9개 항의 공동 성명서를 채택하고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협력회의 의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은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가 20년이 된 만큼 그 세월의 무게에 상응해서 앞으로 동서교류협력 강화를 통한 상생과 지역균형발전에 큰 역할을 해야 한다”며 “영·호남의 성장판이 열려야 대한민국의 미래도 열릴 것이다”고 말했다.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는 영·호남 지역간 긴밀한 유대와 상생협력을 위해 1998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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