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상류 구미보 수문이 24일 첫 개방됐다.대구지방환경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구미 낙동강 상류 구미보 수문을 개방했다고 24일 밝혔다.현행 관리 수위인 32.5m에서 다음달 중 양수장 가동기 전 관리수위인 25.5m까지 내리게 된다.  다만 구미보 인근 어패류 구제와 수(水)생태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위를 시간당 2~5㎝ 수준으로 서서히 낮춘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다음달 수문이 완전 개방돼 목표 수위인 25.5m에 도달할 예정”이라며 “농업용수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양수장 가동 이전인 3월 중 수위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이번 보 개방으로 확보될 관측 자료는 과학적인 평가를 거쳐 연말까지 마련할 예정인 ‘낙동강 보 처리방안’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보 개방으로 물 이용에 피해가 발생하면 피해 구제에 나서기로 했다. 환경부는 당초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낙동강 상류 3개 보(상주, 낙단, 구미)를 개방해 모니터링할 계획이었지만 자치단체와 농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보 개방 일정을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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