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가 개원 이래 처음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했다. 25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구성된 교섭단체는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 경의동우회 등 총 3개 단체이다.각 교섭단체는 도의회에 등록서류를 제출하면서 교섭단체 구성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교섭단체들은 의회운영위원회에 등록됐다.자유한국당은 도기욱 대표의원을 중심으로 총 42명으로 구성됐다.더불어민주당은 총 9명으로 임미애 의원이 대표를 맡았다.무소속 8명과 바른미래당 1명은 경의(경북도의회)동우회로 교섭단체 등록을 하고 대표의원은 정영길 의원이다.도의회는 지난해 12월20일 제305회 제2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각 정당 및 무소속 의원들간 협의를 통해 ‘경북도의회 교섭단체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를 의결 후 지난해 12월31일 공포해 교섭단체 구성의 근거를 마련했다. 이 조례는 의회에 6명 이상의 소속의원을 가진 정당은 교섭단체가 되고 다른 교섭단체에 속하지 않은 의원은 6명 이상으로 따로 교섭단체를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다.앞으로 교섭단체는 효율적인 의회운영 방향 설정과 정당 정책의 추진, 교섭단체 상호간의 의견 협의와 조정, 소속 정당과 교류와 협력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또 상임위원 선임도 지금까지 의장이 본회의에 추천하던 것을 앞으로는 교섭단체 대표의원이 소속의원 수의 비율에 따라 의장에게 요청하고 의장이 이를 본회의에 추천해 의결을 거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된다.장경식 경북도의장은 “앞으로 의회 내 다양한 의견이 공존하며 각 교섭단체가 본격적인 견제와 균형, 화합과 소통의 통로로 지방자치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며 “향후 교섭단체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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