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취직난이 심각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경북지역에서 초등교사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어 대비가 되고 있다.경북도교육청은 2019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초등)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최종 합격자를 28일 오전 10시 교육청 누리집(www.gbe.kr)에 발표한다.선발분야별 최종합격자는 유치원 교사 29명, 초등학교 교사 337명, 특수학교(초등) 교사 11명이다.이 가운데 장애인 교사 모집을 제외한 일반 초등교사는 385명을 선발하기로 했으나 387명이 지원해 1차시험에서 339명이 합격하고 2차시험에서 4명이 결시해 335명만 합격했다. 원래 선발인원에서 50명이나 모자라게 된 것이다.지난해에도 18명이 모자랐다.이처럼 경북에서 초등교사 합격자가 적은 것은 지원자들이 농어촌 근무를 기피하고 수도권과 대도시로 몰리기 때문이다.정원에 부족한 인원은 기간제 교사로 채워야 하지만 이 마저도 같은 이유로 쉽지 않은 형편이다.이런 현상은 초등교사 장애인 구분 모집에서는 더욱 심했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27명을 뽑기로 했으나 지원자는 3명에 그쳤다. 이 가운데 1차에서 1명이 탈락해 최종합격자는 2명에 불과하다.반면 유치원 교사는 29명 모집에 277명이 지원해 경쟁이 치열했다. 마숙자 경북교육청 초등과장은 “농어촌이 많은 지역에서 교사 선발이 갈수록 어렵다. 정부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시험 응시자 본인의 시험과목별 점수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온라인채용시스템(http://gosij.gbe.kr)에서 알아 볼 수 있다.최종합격자는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경북도교육청연수원에서 임용 전 연수를 받은 후, 3월부터 순차적으로 임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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