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계인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은 27일 “제가 당대표가 되면 보수대통합을 이룰 수 있다”며 2·27전당대회 당대표 출마선언을 했다. 대구 수성구을이 지역구인 4선의 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당대표가 되면 외부에 있는 보수세력도 한국당으로 올 수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당이 대통령 탄핵 이후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국민의 마음을 얻기에는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며 “실패해도 책임지는 사람은 없고, 희생은커녕 한 치의 양보 없이 계파간 끝없는 싸움만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한국당이 지금처럼 괴멸적으로 어려워지는데 커다란 책임과 과오가 있는 분들이 또다시 당의 얼굴이 돼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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