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공동주택 2만여 세대에 RFID방식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기기 240대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RFID방식 종량제는 종량제기기에 카드 등을 이용해 세대 인식 후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면 세대별 배출량이 자동 계량돼 버린 만큼만 처리수수료가 부과되는 배출자 부담 원칙으로 운영된다.세대별 배출량 확인이 가능해 물기, 이물질 제거 등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도 음식물쓰레기 양과 처리수수료를 줄일 수 있어 다른 종량제에 비해 감량 효과가 우수하다.또한 음식물쓰레기 전용수거용기가 종량제기기 안에 들어가 있어 배출할 때 외에는 항상 뚜껑이 닫혀 있어 악취 저감 등 주변 환경 개선에 도움된다.이와 더불어 배출량과 이물질 혼입이 줄어들어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드는 사회적 비용부담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대구시는 지난 2011년부터 비용효과, 관리효율성, 접근용이성 등을 고려해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RFID방식 세대별 종량제기기 설치 하는 사업을 추진, 지난해까지 총 2963대, 23만5000세대의 아파트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지형재 자원순환과장은 “RFID방식 세대별 종량제기기를 이용함으로써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며 “이물질 혼입이 줄어들어 폐기물처리시설의 장해요인을 줄여 재활용 품질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