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소수서원 관련 고문서와 입학도설, 삼경합무 등을 대구시 지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됐다.이번에 지정된 신규문화재는 대구시 문화재위원회 분과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고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지난 18일 문화재위원회에서 지정 결정한 적이 있다.유형문화재 제83호 ‘입학도설’은 권근(權近, 1352-1409)이 성리학의 기본원리를 설명한 성리학 입문서로 그의 학문과 경세론, 유학의 중요 개념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조선 초의 유학연구에 필수적인 자료로 학술사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다.유형문화재 제84호 ‘삼경합부’는 금강반야바라밀경과 대방광불화엄경입불사의해탈경계보현행원품, 관세음보살예문 등의 3경을 합해 금속활자인 ‘을유자’로 찍은 15세기 후기의 인출본이다. 유형문화재 제85호 ‘천사일로일기’는 조선시대 명나라와 청나라의 사신을 맞아들이던 현존하는 몇 안 되는 관원의 일기(遠接使日記) 가운데 하나로 중국측 사행단이 1536년 2월 20일 압록강을 건너올 때부터 4월 8일 압록강을 건너갈 때까지 48일간의 기록이다. 유형문화재 제86호 ‘사조선록 상’은 명나라의 공용경(?用卿)이 1537년(중종32) 조선에 사신으로 파견돼 출발에서 귀환까지 사행의 행적과 의식 수행 등 전 과정을 기록한 것이다. 유형문화재 제87호 ‘소수서원 관련 고문서’는 조선 최초의 사액서원으로 국가적인 지원으로 토지와 노비, 서적을 지급받았던 경북 영주시 소재 소수서원의 관련 기록이다.유형문화재 제88호 ‘대구 남지장사 석조지장보살좌상’은 1659년 조각승 승호(勝湖)에 의해 조성됐으며 고개를 내민 자세, 방형 얼굴, 변형통견식 착의법 등에서 전형적인 조선후기 불상이다. 유형문화재 제89호 ‘대구 남지장사 석조석가여래삼존좌상’은 석가여래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보살상이 위치했으며 석가여래상을 보살상들보다 크게 조성해 본존불임을 강조했다. 석재이지만 목조와 같은 부드러운 조형미 등이 특징적이다. 무형문화재 제3호 ‘욱수농악’은 대구시 수성구 욱수동에서 전승되던 농악으로 본래 천왕받이, 지신밟기, 마당놀이 등으로 이뤄져 있으나 마을의 도시화로 인해 농악만 남고 사라지던 것을 최근 천왕받이와 지신밟기 등을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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