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농가 소득이 처음으로 4000만원 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경북도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9일 도청 동락관에서 농업 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으로 ‘2019년 농업전망 영남대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국내 농업생산액을 지난해보다 1.5% 감소한 49조4000억원으로 전망했다. 곡물의 초과공급과 축산물의 생산량 증가를 감소 원인으로 봤다.그러나 농가당 소득은 농외소득 증대로 사상 처음 40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농가당 소득은 2017년 3823만9000원에서 지난해는 3961만4000원, 올해는 4006만3000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심각한 농촌인구의 감소는 2019년에도 지속되지만 정부 및 지자체의 농촌 일자리와 청년 유입정책으로 농업관련 취업자 수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택지개발 및 각종 지역 개발사업으로 경지면적은 0.8%, 농작물 경작면적은 0.9%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품목별로는 쌀 재배면적이 0.7% 감소하고 논 타작물 재배면적 확대에 따라 콩은 3%, 감자는 1.8% 증가, 과채류는 생산면적이 1.1% 감소하나 재배기술의 향상과 시설현대화로 생산량은 3.9%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과일류 중에서는 농가의 선호도가 높은 포도 샤인머스켓 재배면적이 13% 늘어나고 사과와 배 재배면적은 각각 0.8%, 0.9% 감소하지만 가뭄, 폭염으로 기후여건이 좋지 않았던 지난해에 비해 생산량은 18.1%, 9.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이 자리에서 이달희 경북도 정무실장은 “농산물 개방화, 기후변화 등으로 농업이 힘든 시기이지만 새로운 변화와 혁신으로 경북농업의 성장 잠재력을 키우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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