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지난 28일, 29일 이틀연속 경기도 안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설 명절을 앞두고 비상 방역대책 마련에 들어갔다.시는 구제역 위기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하고 가축방역대책본부 상황실을 24시간 비상체제로 가동하는 한편, 경북도와 동물위생시험소·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장욱현 영주시장은 29일 간부회의에서 “안성 구제역 발생 젖소농가와 역학조사 결과 지역에는 관련 축산농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다행이지만 귀성객 등 인구이동이 많은 명절이 다가옴에 구제역 확산 위험성이 높다”며 “예방접종과 자가방역 철저 등 구제역 유입방지에 모든 조치를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시는 유사 시 신속 대응을 위한 의심축 신고전화(054-639-7351~5) 운영과 함께 24시간 비상상황을 유지하면서 다른 시·도 반입 생축 운반, 원유 운반 등 축산관련차량은 거점소독시설을 활용해 소독을 강화하도록 조치했다.또 원활한 백신 수급관리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백신 보유량을 긴급 파악하는 한편, 전국적인 구제역 확산을 대비해 긴급 접종 담당 인력을 사전 확보하는 등 긴급 구제역 백신 접종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이와 함께 관내 1663곳 우제류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외부인 차량 출입금지, 임상 예찰 강화 및 소독실태 확인 등 차단방역과 지도점검을 강화했다.장욱현 영주시장은 “설 연휴를 며칠 앞둔 현시점에서 구제역이 경북지역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축산농가에서는 축사 내·외부 소독과 출입차량 및 출입자 등에 대한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고 AI·구제역 의심축 발견 시 신속히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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