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수 중 가이드 폭행과 접대부 요구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예천군의회 박종철·권도식 의원과 이형식 의장 등 3명이 제명될 것으로 보인다.예천군의회 윤리특위는 30일 오후 2시부터 위원 6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이 같이 의결했다.이날 윤리특위에서 의결된 사항은 내달 1일 오전 11시에 개최되는 제22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상정돼 처리될 예정이다.하지만 2차 본회의에서는 윤리특위 위원 6명만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어 원안 통과가 확실시 된다.이날 윤리특위에서 박종철 의원은 2시간 동안, 이형식 의장은 1시간 20분 동안 소명했다. 그러나 권도식 의원은 소명을 포기해 불참했다.앞서 예천군의회는 지난 21일 제225회 임시회를 열고 해외연수 중 가이드를 폭행한 박종철 의원을 비롯해 접대부 요구로 물의를 빚은 권도식 의원, 도의적 책임이 있는 이형식 의장 등 3명의 징계를 다룰 윤리특위를 구성했다.윤리특위는 이후 22일부터 징계대상 의원 3명을 출석시켜 소명기회를 부여하는 등 징계절차를 밟아 왔다.한편, 예천군의원 9명과 의회사무과 직원 5명은 지난달 20일부터 29일까지 7박10일 동안 미국과 캐나다 등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왔다.박종철 의원은 연수 나흘째인 지난달 23일 오후 6시께(현지 시각) 캐나다 토론토에서 저녁식사를 한 후 버스 안에서 현지 가이드를 폭행해 얼굴에 상처를 입혔다.권도식 의원은 해외연수 도중 가이드에게 ‘접대부가 있는 술집으로 데려가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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