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장윤정 씨포항시는 최근 시립예술단운영위원회를 열어 제5대 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임헌정(66)씨를, 제8대 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장윤정(50·여)씨를 최종 위촉대상자로 각각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에 확정된 임헌정 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는 서울대 작곡과 재학 시절 국내 최고 권위인 ‘동아음악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가 줄리아드음악원과 매네스 음대에서 작곡과 지휘를 전공했다.귀국 후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부천시립 교향악단(25년간)과 국내 유명 악단인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4년간 지휘했다. 시는 지난 5년 동안 공석이던 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선정하기 위해 그동안 능력과 경륜, 단원과의 소통은 물론 화합과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인사 등을 다방면으로 물색·검토해 왔다. 임 지휘자는 오는 3월 5일자로 취임해 향후 2년간 시립교향악단을 맡을 예정이다.내정된 임헌정 지휘자는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수준을 국내 정상급 교향악단으로 변모시킬 것”이라며, “베토벤 탄생 250주년이 되는 오는 2020년까지 베토벤의 모든 교향곡과 협주곡 그리고 서곡을 시민들에게 선사하겠다”고 말했다.이번에 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로 선정된 장윤정씨는 국립합창단 객원부 지휘와 안산, 인천, 고양, 부천시립 등 합창단, 김포시립 소년소녀합창단, 서초구립합창단, KTF 청소년 합창단, 마니피캇 챔버 콰이어 지휘, 미국 달라스 마스터 개롤(Dallas Master Choral) 객원지휘 등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합창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시립합창단은 지난해 말 전임 지휘자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모집공고와 원서접수, 서류전형, 실기 및 면접전형, 예술단운영위원회 심의 등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이번에 장씨를 상임지휘자로 최종 선정했다.장 지휘자는 11일 자로 취임해 향후 2년간 시립합창단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장윤정 지휘자는 “시민을 위한 공연에 중점을 두고 포항시와 시립합창단과의 긴밀하고 지속적인 소통에 앞장설 것”이라며 “창의적인 보컬 지도 시스템을 통해 최고의 하모니를 이끌어 내 한국을 대표하고 시민의 사랑을 받는 포항시립합창단을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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