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올해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늘려 모두 2545대를 지원하기로 했다.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보조금이 지원되는 2545대 가운데 공공기관(8대)을 제외한 민간보급 분은 2537대로 포항이 1048대로 가장 많고 구미 429대, 경주 315대, 경산 105대, 울릉 100 순이다.보조금은 국비에 도비와 시군비를 더해 결정된다. 국비는 차종, 배터리 용량 및 주행거리 등 차량성능에 따라 최대 900만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도비와 시군비(승용기준) 지원은 울릉도가 최대 1000만원, 그 밖의 시군은 600만원이다.경북에서 전기차를 구매하면 승용차의 경우 차종에 따라 한 대당 최저 1356만원에서 최대 190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경북도는 올해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358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2월부터 보조금 대상자를 접수한다. 보급일정 등의 공고문은 시군·환경부 충전소 누리집(ev.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구매를 희망하는 차종의 자동차 대리점(제조사)을 방문해 차량을 계약하고 계약서와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해당 시군 환경부서에 제출하면 된다.제조사들의 출고지연 방지와 실구매자 관리 등을 위해 지원대상자 선정 후 2개월 이내에 차량이 출고되지 않으면 선정지원이 취소되거나 대기자로 변경될 수 있음로 주의해야 한다.경북도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624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하고 1256기의 충전시설을 구축했다.올해에도 전기자동차 보급과 함께 충전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강석훈 경북도 환경정책과장은 “미세먼지를 줄이고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전기자동차, 천연가스 자동차와 같은 친환경 차량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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