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1일 도청 동락관에서 경북도 공직자 및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을 다짐하는 ‘직원과 만남의 날 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국민권익위원회 박은정 위원장이 초청돼 특강을 했다. 이철우 지사가 직원들의 ‘청렴 의지’를 다지고자 특별히 초청한 것이다.박 위원장과 이 지사는 직원들을 대표한 서원직 주무관(도시계획과)과 서정민 주무관(문화산업과)으로부터 청렴 서약을 받았다. 이 지사는 이에 앞서 간부공무원, 김영삼 노조위원장과 함께 행사장 입구에 설치된 공무원 행동강령(청렴서약) 게시판에 직접 서명하는 행사도 가졌다. 앞으로 도청 모든 직원이 이 서명에 동참하게 된다.박은정 위원장은 ‘정부의 반부패 정책과 변화하는 국민의식’이란 주제의 특강에서 “청렴은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하고 공직자들 한 명 한 명이 새로운 변화의 주체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지난해 경북도는 국민권익위원회의 2018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광역자치단체 중 3등급을 받아 전년도에 비해 2단계가 올랐다. 이에 힘입어 도는 올해 △감사관실의 주무팀으로 청렴총괄팀 신설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 청렴 교육 확대 △민원인을 대상으로 하는 청렴 해피콜 운영 △분기별 청렴 우수부서 선정 △정기적인 청렴회의 등으로 청렴문화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이철우 지사는 이 날 “청렴을 도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 모든 공직자와 공공기관 임직원들은 청렴으로 재무장해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경북, 도민이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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