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가 11일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구미 유치 결의안’을 채택했다.반도체 특화클러스터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10년간 120조원을 투자하는 대형 사업이다.또한 국가 주력산업인 반도체 산업을 집중 육성해 제조업 활력 제고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계획됐다. 현재 경기 용인과 이천, 충북 청주, 충남 천안, 구미가 이 사업 유치에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경북도의회의 이번 결의안 채택은 300만 도민의 염원을 담아 추진하고 있는 도와 구미시의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구미 유치에 도의회 차원에서 동참하고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결의안은 국가균형발전 실천을 위해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클러스터를 구미에 유치할 것과 수도권 투자집중을 방지하기 위한 수도권 공장총량제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결의안은 경북도의회 제1차 본회의에 상정돼 의결됐으며 국회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기관으로 발송될 예정이다.경북도의회 이종열 기획경제부위원장은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지역 유치를 위해 의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집행부에서 이 사업 유치를 위한 지원방안을 담은 조례 제·개정 등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최근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구미 유치를 위해 △공장부지 10년간 무상임대와 특별지원금 지원 △SK하이닉스 직원들의 이전비와 정착지원금 지급 등을 담은 ‘경북형 일자리 모델’을 수립해 SK하이닉스에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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