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외국인 환자유치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선도의료기관에 대한 지정서 수여식과 시·지역병원·유치업체간 의료관광 활성화 간담회를 14일 노보텔에서 개최한다.의료관광 선도의료기관 지정제도는 지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해외에 적극 알리고 이를 통해 해외의료관광객을 유치하고자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외국인 환자유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신청을 받아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이번에 새로 지정된 의료기관은 SM영상의학과의원, 닥터코코의원, 코비한의원 등 3곳이며 재지정 의료기관은 곽병원, 미르치과병원, 누네안과병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 리더스성형외과 등 5곳이다.대구시는 50개의 선도의료기관을 보유한 지자체이다.선도의료기관으로 지정되면 3년간 대구시 지정 의료관광 선도의료기관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해외 거점 구축지원, 국내외 의료관광 홍보설명회 및 전시회 참가 시 우선권 부여, 해외환자 유치 시 차량지원, 통·번역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지정서 수여식 후 이어지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는 조승아 대구가톨릭대학교 국제의료관광학과 교수의 의료관광객 3만명 도약을 위한 방안이란 주제의 특강을 들은 뒤 토론으로 이뤄진다.대구시는 지난 2016년~2017년 연속 비수도권 최초로 2만명 이상의 의료관광객 유치에 성공했으며 올해 4월경 발표되는 2018년도 실적도 2만 2천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3년 연속 비수도권 1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메디시티 대구는 2015년부터 4년 연속 대한민국 의료도시부문 대표브랜드로 선정됐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의료관광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3년 연속 1위로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대구시는 이번 선도의료기관 지정과 시·의료기관·유치업체간 정책 간담회를 통해 올해도 해외환자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러시아, 동남아, CIS국가, 몽골, 중동 등과 중증 고액환자(러시아,CIS국가)유치, 한류연계(일본, 동남아), 지역 중소 거점도시 중심(중국) 으로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도 추진한다.또한, 20개의 해외홍보센터를 25개소로, 11개의 해외 진출 병원을 15개로 확대한다.의료관광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의료관광할인카드를 제작하며 국내거주 해외 유학생과 다문화가정에서 30여명을 선발해 인터넷을 활용한 SNS홍보단을 운영한다.아울러 한국관광공사 및 대구컨벤션뷰로와 공동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권영진 시장은 “메디시티 대구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바탕으로 대구의 의료와 경북의 관광을 융합한 의료관광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지금의 위기를 미래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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